항공기 내부의 적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항공운송 ULD (Unit Load Device)가 사용됩니다. 정해진 공간 안에 최대한의 화물을 적재하기 위해서 쓰이는 용기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UL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상에 취약한 화물들
화주분들께서는 신속한 화물 운송을 위해 항공운송을 사용합니다. 항공운송은 해상운송에 비해 가격이 높으며 비교적 크기가 작은 화물들이 운송 됩니다. 생산된 물건들은 물건의 특성에 때라 포장 방법이 각기 다릅니다. 사람이 들 수 있을 정도의 화물은 종이상자에 완충제와 함께 포장을 합니다. 지게차로 들어야 하는 것은 파렛트 위에 화물을 올립니다. 또한 외부의 충격에 예민한 화물은 목상자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화주분들은 이기본적으로 작업이 되어있는 화물을 포워더에게 전달하곤 합니다. 화물을 받은 포워더는 화물의 데미지 여부를 확인하여 항공사 창고로 이를 반입시킵니다. 항공사는 이러한 화물들을 그대로 항공기에 적재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공운송 ULD를 사용합니다. 여러분들이 비행기에 탔을 때를 상상해보시면 됩니다. 조그마한 박스 한 상자가 아무런 장치 없이 비행기에 실린다면, 외부 충격이나 흔들림에 의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상자는 외부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항공운송 ULD
화물들은 외부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비행기에 화물을 선적할때 항공사는 전용 탑재용기를 사용합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은 container (컨테이너)와 pallet (팔레트)입니다. 여러분들은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전 계류장의 비행기 근처에 컨테이너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제 이 글을 읽고 나서부터는 보이실 겁니다. 우리가 타는 비행기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도착지에 배송되는 수많은 화물들도 함께 탑재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타는 비행기는 여객기 입니다. 사람들을 수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행기입니다. 여객기의 몸통을 가로로 나눴을 때 승객이 타고 있는 윗부분과, 짐이 실려있는 아랫부분으로 나뉩니다. 항공운송을 할 때는 윗부분을 메인댁(Main Deck), 아랫부분을 로어 댁 (Lower Deck)으로 부릅니다.
여객기에 선적하는 화물들은 항공기에 아랫부분에 적재됩니다. 항공기 내부의 적재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전용 용기를 개발하였습니다. 항공기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화물을 채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컨테이너에 들어갈 수 없는 화물들도 있겠죠?
이러한 화물은 항공기 전용 항공운송 ULD인 pallet에 탑제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플라스틱 pallet와 같은 판인데, 더 크고 철로 만들어져서 더 단단합니다. 이 위에 물건을 올려서 그 pallet를 항공기에 탑재하는 것입니다. 규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화물 적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항공사에 화물을 반입시키면, 항공사는 넓은 판 위에 화물을 올리고 항공기에 적재를 할 준비를 합니다.
여객을 운송하는 비행기 말고도, 화물을 전문적으로 선적하는 화물기가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Main Deck 에 사람대신에 화물들이 선적되는 것입니다. 화물 전용 비행기이다 보니 크기는 더 크고 많은 화물들을 선적할 수 있습니다. Main Deck의 높이 또한 더 높기 때문에 크기가 큰 화물들도 선적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객기는 높이가 158cm 이하의 화물만 선적 가능하며, 화물기는 240~250cm 정도 화물까지 선적이 가능합니다 (화물기는 기종에 따라 높이가 조금 상이합니다)
고객에게 안내를 하기 위한 기본 내용
오늘은 항공운송 ULD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항공수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많은 고객들을 상대하였고, 대다수의 화주분들은 본인들의 화물이 종이상자, 플라스틱 pallet 그대로 항공기에 선적되는줄 알고 계셨습니다. 항공수출 포워더로써 화주분들께 이를 안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기에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문의하시면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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