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부자가 되고싶은 청년의 이야기

 

제목: 돈

개봉: 2019.03.20

감독: 박누리

출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김민재

 

부자가 되고 싶은 청년의 이야기

이 영화는 어떻게 해서든지 부자가 되고 싶은 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조일현은 시골에서 자란 평범한 농부의 아들이다. 그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취업 준비를 했다. 그는 끝없는 노력 끝에 국내 1위의 증권회사인 '동명 증권'에 입사하게 된다. 조일현은 입사 면접을 보는 도중 기이한 행동을 했다. 그는 한국증권에 상장되어있는 모든 회사들의 고유번호를 암기하였고, 면접에서 이를 선보였다. 배치를 받은 부서의 상사들은 이런 조일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면접에서의 인상 깊었던 모습과는 달리 조일현은 회사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오전 9시면 주식 시장이 시작되었고, 급박하게 바뀌는 상황 속에서 조일현은 항상 실수를 되풀이하였다. 실수로 인해서 어떤 고객은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 그로 인해서 조일현은 팀원들이 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서 어느 날 조일현의 팀은 단체 회식을 하게 된다. 술에 취한 조일현은 팀의 부장님에게 왜 본인을 싫어하냐고 투정을 부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 명의 과장이 조일현에게 접근한다. 그 둘은 나머지 사람들이 귀가한 후 따로 만난다.

 

갑작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인다

과장은 조일현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주식시장에서 작전에 참여하는 것이다. 작전이라는 것은 주가 조작을 의미한다. 조일현은 처음에는 이를 못마땅해했지만 결국 한 부자의 번호를 받아 연락을 하게 된다. 조일현은 부자의 도움으로 승승장구하기 시작한다. 매출을 전혀 올리지 못했던 과거와는 달리, 조일현은 부자의 도움으로 월 7억의 이익을 만들게 된다. 조일현은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동시에 같은 팀에 속해있던 도도했던 한 여자 대리와도 데이트를 하게 된다. 모든 것은 잘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일현은 불안감을 느낀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일을 도와주는 직원들에게 심한 짜증을 내기도 한다. 조일현은 이제 부자의 일을 그만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부자는 더 큰 보수를 제안한다. 금액은 바로 300억이다. 조일현은 마지막으로 일에 참여하기로 한다. 하지만 조일현의 그 결심으로 인해 조일현 본인은 돈을 벌었지만, 한 기업은 망하게 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조일현을 비롯한 많은 직원들을 협박하고 회유하지만 성과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고 조일현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조일현은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에는 부자를 배신하게 된다. 부자는 조일현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에 조일현을 제거하기 위해 직접 나서기 시작한다. 하지만 조일현은 당황하지 않고 부자를 사람이 많은 곳으로 유인한다. 그곳에서 조일현은 부자에게 공격을 받지만, 결국 경찰들이 부자를 검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국에 부자는 경찰들에게 체포된다. 경찰들은 조일현 또한 검거하려고 하지만, 조일현은 지하철을 타고 사라진다. 이렇게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돈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이 영화는 돈에 관련된 영화이다. 사람이 돈에 역심을 내기 시작하면 얼마큼 탐욕스러워질 수 있는지를 잘 표현하였다. 주인공 역을 맡은 류준열 배우는 영화 초반 어리바리한 신입사원 연기를 잘하였다. 하지만 영화 중 후반부로 갈수록 사회생활에 찌들어버린 직장인을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증권시장에 실제로 영화와 같은 상황들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돈 앞에서는 사람이 어느 정도까지 냉정해질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인생을 살면서 사람들에게 돈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충분한 돈이 없다면 사람은 쉽게 불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선 항상 어느 정도의 돈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에는 류준열 배우 이외에도 강력한 인상을 준 배우들이 등장했다. 이 배우님들 덕분에 영화를 좀 더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