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수출 화물들은 전 세계로 뻗어나갑니다. 오늘은 그중 까다롭다고 알려진 브라질 항공수출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은 수출을 진행하기에 까다로운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 항공수출 은 왜 힘들까요?
사실 철저하게 모든것을 준비한다면, 항공수출은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예전에 들은 일화로는, 브라질에 물건을 잘못 보낸 화주분들이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아서 큰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 브라질의 경우 선적 정보가 명확하지 않다면, 도착지 세관에서 물건을 폐기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지역들에 비해 체크해야 할 것이 많고, 일이 잘못됐을 경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브라질 항공수출 이 어렵다고 느껴지곤 합니다.
브라질 항공수출 진행시 주의해야 할 점
브라질 항공수출을 진행할 때는 어떤 것들을 사전에 확인하여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통관과 관련된 사항들입니다. 비행기에 물건을 보내더라도, 현지에서 화물을 찾지 못한다면 보내는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부라질 항공수출 중 특이한 점을 한 가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코텀즈 중 DDP라는 것이 있습니다. DDP는 수출자의 운임 부담이 제일 큰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수출자가 지불해야만 합니다.
브라질은 DDP 진행이 불가합니다. 브라질 세관 정책상 수하인이 수하인의 지정된 통관사를 통하여 수입통관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이유는 바로 수하인 측에서 관부가세를 직접 납부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출자 측에서 모든 비용을 납부하는 DDP는 진행이 불가합니다. DDP를 제외한 다른 운임조건들은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사항을 도착지의 파트너 측과 자세하게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이 외에도 중요한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브라질 항공수출, 화물의 출하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이후 확인할 사항은 화물의 출하 상태입니다. 화물은 그 특성에 따라 박스포장, 파렛트포장, 목상자 포장 등으로 포장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브라질 수출 화물이 목재 파렛트, 혹은 목상자로 포장되어 있다면 이 나무는 방역 처리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또한 방역된 목재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훈증 (Original fumigated) 원본이 필수적으로 화물과 함께 발송되어야 합니다.
또한 실제 목재 파렛트, 목상자에 훈증/검역 마크가 선명하게 찍혀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는 화물의 통관 지연이 일어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화물이 폐기되거나 출발지로 ship back 당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 항공수출, 준비해야 할 서류는 무엇이 있을까요
화물의 상태를 확인했으면, 선적서류를 점검하여야 합니다. 브라질행 선적서류는 기본적으로 "원본" 서류 발송을 원칙적으로 합니다. 원본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모든 서류의 우측 하단에 파란 펜으로 서명을 기재하여야 합니다. (MAWB, HAWB, MANIFEST, CIPL, 열처리 증명서, 기타 서류)
또한 COMMERCIAL INVOICE, PACKING LIST의 중량과 HAWB, MAWB의 중량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중량이 적혀있는 공간은 모두 다 통일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정도의 차이는 인정한다고 하나, 세관에서 문제 삼을 것을 방지) 또한 위에 언급된 두 서류에는 아래 여섯 가지 항목이 반드시 기재가 되어야 합니다.
1) 선적 지, 수출회사 정보. CNPJ(사업자번호)를 포함한 수입회사 정보
2) NCM (브라질 세율 분류 번호)를 포함한 선적물품에 대한 상세정보
3) 미화로 표시된 물품 단가와 총금액
4) 각 아이템 별 수량과 net weight, gross weight
5) 운송비용. (수출자가 운송비를 부담하는 경우에만 해당)
6) 대금 지불조건 (INCOTERMS)
CIPL이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HAWB과 MAWB을 살펴봐야 합니다. CIPL 상에 기재되어하는 것과 동일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HAWB 상에는 운임을 기재해야 합니다 (AS ARRANGED 금지)
2) 모든 서류의 On Board Date는 실제 인천공항 출발일을 기준으로 작성해야만 합니다.
3) 모든 서류에는 수하인의 CNPJ or CPF No, NCM No 가 기입되어야 합니다.
(이는 브라질의 HS code 및 TAX ID 로써, 수하인과 이를 자세하게 협의하는 게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HS CODE 라 하더라도, 브라질 현지에서는 다를 수가 있습니다. 선적 전에 수하인과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4) MAWB는 물론 항공 운임이 기입되어야 하며, 아래의 문구가 기입되어야 합니다
"Consolidated cargo as per attached cargo manifest"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선적서류상 직인명판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직인명판이 날인되어 있더라도 파란색 펜으로 서명이 필요합니다.
브라질 항공수출, 철저하게 준비하세요
위에 언급된 내용들은 반드시 항공기가 선적하기 전까지 완료되어야 하며, 이러한 절차 중 한 가지만 이행되지 않더라도, 그 선적은 당장 중지해야만 합니다. 위에 언급된 내용 말고도 브라질 현지 파트너 물류업체가 요청하는 사항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업무를 보았을 때 해당 사항이 문제가 없다면 항공수출에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잘못된 서류 작성으로 물건의 수입통관이 지연되거나 손실이 있을 경우 문제는 더 커지게 됩니다. 위에 사항들 참고하시어, 안전한 브라질 항공수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공수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RKN/RAP 컨테이너, 냉장 및 냉동 화물 항공운송 (1) | 2023.03.22 |
---|---|
비행기 실시간 위치 찾기, 항공 수출의 기본 트레이싱 (0) | 2023.03.15 |
위험물과 MSDS, 화학물질을 구분하는 자료 (0) | 2022.12.31 |
항공수출 절차에 대해 알아보기 (0) | 2022.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