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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미녀는 괴로워, 천상의 목소리지만 주목 받지 못하는 인생

by 박둥이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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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제목: 미녀는 괴로워

개봉: 2006.12.14

감독: 김용화

출연: 주진모, 김아중, 성동일, 김현숙, 임현식, 이한위

 

천상의 목소리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인생

주인공 한나는 덩치가 크다. 하지만 천상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기에 얼굴 없는 가수로써 활동하고 있다. 몸매 좋고 이쁜 가수 미나가 무대에서 립싱크 공연을 할 때, 한나는 무대 뒤에서 공연을 한다. 어느 날 신이 난 한나는 몸을 흔들며 뛰기 시작하고 나무로 된 무대는 부서진다. 그로 인해 한나는 떨어지고 상준은 한나를 걱정한다. 한나는 상준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마음은 더 커지게 된다. 하지만 미나는 속으로 상준을 좋아하고 있었다. 상준이 한나에게 잘해줄 때마다 질투심은 점점 커져만 갔다. 노래를 하는 것만으로는 돈을 잘 벌지 못하는 한나는 남성들과 전화 데이트를 하며 돈을 번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녀는 이 업계에서 꽤 인기가 많은 편이었다. 한나에게는 절친한 친구 정민이 있다. 한나는 정민과 만나서 삼겹살에 소주를 한잔 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시간이 흘러 상준의 생일이 되었다. 상준은 한나도 자신의 생일파티에 초대하였다. 어느 날 한나의 집에 상준이 보낸 택배가 도착했다. 붉은색 드레스였는데, 한나가 입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드레스였다. 그래도 한나는 좋아하는 상준이 보낸 옷이기에 입고 생일파티에 참석한다. 생일파티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중에는 미나도 있었다. 미나는 한나의 붉은 드레스와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사실 이 옷은 미나가 자신과 한나가 비교될 수 있도록, 한나에게 본인이 보낸 옷이었다. 수치심을 느낀 한나는 화장실로 달려가서 울기 시작한다. 그때 미나와 상준이 화장실로 들어와서 한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미나는 상준이 한나에게 잘해주는 것을 싫어하는데, 상준은 단순히 한나가 불쌍하고, 사라지면 일에 지장이 가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한나는 이 말을 듣고 잠적하고 미나는 노래를 할 수 없기에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이에 회사도 휘청거린다.

 

어디서 본 것만 같은 사람

한나는 본인의 외모를 고치기 위해 성형외과 의사를 찾아간다. 성형외과 의사는 처음에는 수술을 거부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한나는 그 의사와 전화데이트를 했었고, 이를 빌미로 의사를 협박하여 무료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된다. 수술 이후 꾸준한 운동까지 하여 달라지는 한나가 나타난다. 달라진 한나를 해코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달라진 외모 덕분에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도 다 해결되었다. 기분 좋아진 한나는 중고차를 구매하고 운전을 한다. 하지만 사고가 나게 되고 경찰서에 오게 된다. 경찰서에 온 한나는 면허증을 경찰에게 주지만, 달라진 외모로 인해 의심을 받는다. 이때 하나의 하나뿐인 친구 정민이 경찰서로 들어와서 오해를 풀어준다. 달라진 한나는 상준 앞에 나타나서 가수로 데뷔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외모와 목소리 둘 다 너무 이뻤기에 그녀는 쉽게 데뷔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미나에 의해 정체가 탄로 나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당당하게 성형사실을 고백하고 가명이 아닌 본명으로 데뷔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녀를 싫어하기도 했지만, 당당함을 응원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녀는 성공적인 가수 인생을 이어가고 상준과도 좋은 관계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모두가 행복한 상태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배우들의 열정이 대단한 영화

꽤나 오래전 영화인데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을 본다는 게 너무 새로웠다. 사실 이 영화가 처음 개봉되었을 때는 외모 지상주의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대중의 평이 어떗던 간에 아주 재미있는 영화이다. 김아중 배우님은 이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서 직접 특수 분장을 하고 연기했다고 한다. 분장을 하는대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열정이 정말 대단한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은 이런 한국형 코미디 영화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예전 영화들을 이렇게 하나씩 찾아보면서 추억을 생각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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