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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검사외전, 다혈질 검사의 수난기

by 박둥이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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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제목: 검사외전
개봉: 2016.02.03
감독: 이일형
출연: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박성웅, 김응수

 

다혈질 검사의 수난기

주인공인 재욱은 다혈질 검사이다. 범인을 잡고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다 해내는 성격이다. 그는 한 사건을 맡게 되고 피의자를 심문한다. 심문 중이던 피의자가 갑자기 사망하고 재욱은 살인 혐의를 뒤집어쓰게 된다. 억울한 재욱은 15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감옥에서 그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별의별 행동을 다 했다. 하지만 어떠한 세력에 의해 다 막히곤 했다. 점점 더 꼬여가는 것을 느낀다. 그때 그의 상사였던 종일이 찾아와서 이상행동을 하는 것을 멈추라 한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재욱은 이렇게 복수를 꿈꾸게 된다. 그의 상사는 검사직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재욱은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감옥 안에서도 죄수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재욱을 괴롭히던 사람들 대부분은 재욱에 의해 폭행당하고 형을 선고받은 죄수들이다. 재욱은 검사 시절의 경험을 사용하여 간수들을 포섭하고 교소도 안에서 어느 정도 신입을 얻게 된다. 독방을 얻고 추종자들을 얻게 된다. 복수를 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던 어느 날, 재욱은 사기 혐의로 감옥에 들어온 한치원을 만나게 된다. 그를 본 순간 한치원이 재욱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치원 또한 재욱이 자신의 동아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재욱은 법적 능력을 활용하여 치욱을 석방시킨다. 하지만 치욱은 사기꾼답게 재욱을 바로 배신해버린다. 그때 재욱의 부탁을 받은 조직폭력배들이 치욱을 찾아내서 다시 일을 하게 만든다. 이후에도 몇 번의 위기사항이 있었지만 치욱 특유의 능글스러움과 상황 대처 능력으로 이를 해결해 나간다.

 

시작된 복수

사실 한치원은 예전에 환경단체로 가장한 조직에서 일을 한 적이 있다. 재욱에 의해 사망한 피의자와 같이 일을 했었다. 치원은 옛 동료들과의 술자리를 하던 중 피의자가 구타가 아닌 질병으로 숨졌다는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출마를 앞두고 있는 종일을 법정으로 소환해야 했다. 한치원은 머리를 써서 검사로 위장한 후, 부장검사인 양민우에게 접근한다. 치원은 민우와 동문 인척 위조하여 접근하고 종일을 법정으로 소환하게 하는 문서에 위조 서명을 한다. 정체가 탄로 나서 치원은 끌려왔지만, 성공에 눈이 먼 민우는 종일을 법정으로 소환하기로 결정한다. 화가 난 재욱의 상사는 종일을 찾아가서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지만, 재욱은 흔들림 없이 재판을 열기로 한다. 재판 당일 법정에 나와 증인으로써 발언을 해야 하는 재욱이 나타나지 않는다. 감옥에서 나와야 하는데, 나오던 도중 같은 죄수의 공격으로 인해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재욱을 공격한 죄수는 그의 상사에 의해 매수당한 상태였다. 다시 화면은 법정으로 돌아온다. 증인 출석 시간이 임박했고, 증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종일은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 하지만 그 순안 재욱은 다친 몸을 이끌고 나타나서 증언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피의자는 본인이 폭행을 해서 숨진 것이 아니라. 종일이 피의자의 생명유지장치를 버려서 숨진 것이라고 말한다. 종일은 처음에는 반박하지만, 그의 또 다른 부하직원이 나타난다. 부하직원은 종일이 버린 생명유지장치를 가지고 있었고, 이것은 법정에서 증거물이 되었다. 이에 종일은 유죄로 잡혀간다. 무죄로 풀려난 재욱은 한치원과 감옥 앞에서 만나서 인사하고 영화는 마무리된다.

 

실제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던 영화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실제 이러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무서워 지고는 했다. 실제로 권력을 가진 기득권층이 본인의 권력을 이용하여 죄 없는 사람들을 얼마나 괴롭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선이 악을 이긴다는 스토리로 인해서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이성민 배우님은 지금까지 거의 선한 역할만 연기하셨던 것 같은데, 이번 영화에서 악역을 연기한다는 것이 굉장히 새로웠다. 요즘은 이런 권선징악의 영화가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모두가 심적으로 힘든 요즘 이런 통쾌한 영화가 다시 한번 개봉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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