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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설국열차, 멈추면 모든게 끝나는 열차

by 박둥이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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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제목: 설국열차

개봉: 2013.08.01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멈추면 모든 게 끝나는 열차

미래의 지구는 빙하기에 도달했다. 지구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정상들은 대기 중에 냉매가스를 살포하기로 결의하였다. 하지만 이는 부작용을 일으켰고, 전 세계는 얼어붙어버렸다. 전 인류가 멸망한 순간에도 지구를 떠돌고 있는 물체가 있다. 이는 월포드(에드 해리스)라는 인물이 만든 기차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멈추지 않는 기차를 꿈꾸었다. 기차의 꼬리칸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서 살고 있다. 그들은 한정된 음식과 장소에서 궁핍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주기적으로 반란을 일으켜 기차를 장악하려 했으나 매번 실패하였다. 그들에게 제공되는 것은 단백질 덩어리인데, 매번 군인들에 의해서 지급되었다. 어느 날 밤 갑자기 군인들은 꼬리칸에 다가와 인원점검을 시작한다. 키가 작은 아이들을 차출해서 데려갔다. 한 아버지는 그들을 말리다가 담당자의 머리에 상처를 내게 되고, 그 벌로 팔을 잘리게 된다. 꼬리칸 사람들은 반란을 계획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주방에 본인들의 조력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꼬리칸 사람들은 몇 년 전 반란을 통해 모든 총알이 소비되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되고 군인들을 제압하게 된다.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은 감옥에서 기술자인 남궁민수와 그의 딸을 구조한다. 그들은 이 기차를 설계한 사람들인데, 마약에 취해 감옥에 감금되게 된다. 그들은 주방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들이 먹는 단백질 덩어리가 바퀴벌레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칸으로 넘어가려는 순간 남궁민수의 딸 요나는 사람들을 말린다. 하지만 이미 다음칸으로 가는 문은 열려버렸고, 그곳에는 반란을 제압하기 위한 진압군이 기다리고 있었다. 진압군은 완전무장을 하고 있었다. 싸우는 와중에 그들은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진압군의 지도자는 꼬리칸 사람들의 일정 비율을 없애려 한다. 하지만 꼬리칸에서부터 가져온 횃불로 인해 사람들은 반격에 성공한다. 전투 이후 기차의 간부인 메이슨은 포로로 잡히게 된다.

 

꾸며진 음모

사람들은 원래 기차의 중간까지만 나아가려 했으나, 끝까지 나아가기로 마음을 바꾼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멸종되었던 줄 알았던 생물체들이 나타나면서 사람들은 놀라기 시작한다. 모두가 가기에는 멀기에 소수 정예의 인원들만 앞으로 나아간다. 마침내 머리칸까지 도착하게 된다. 커티스는 월포드를 만나게 되고 식사를 같이 하게 된다. 그와 이야기를 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꼬리칸과 머리칸은 이미 긴밀하게 이어져 있었으며, 월포드와 길리안은 기차의 인구수를 조절하기 위해 협력했다는 것이다. 커티스는 충격을 받았고 엔진을 보러 간다. 엔진에는 며칠 전 착출 당한 어린아이가 생체부품으로써 사용되고 있었다. 한편 기차에서는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이 일어났고, 소란 끝에 남궁민수는 기타의 한 부분을 터트려 버린다. 모두가 목숨을 잃었지만, 티미와 요나만이 살아남아 기차를 탈출한다. 이렇게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한류 열풍의 시작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5번째 영화이자, 첫 번째 영어 영화이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정이 반영되었다.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에 지루함을 느낄 시간이 하나도 없었다. 더불어 우리가 평소에 외국 영화에서 보았던 여러 유명 배우들이 한국 영화에 등장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신기했다. 이 영화는 마치 지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지금 지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점차 더워지고 있다. 우리가 환경을 보전하지 않는다면 설국열차에 나오는 지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한정된 공간에 가두어져서 생활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생각을 해보았다. 한정된 식량과 자원으로 모든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차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최소한의 인간의 존엄성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봉주호 감독의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수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봉준호 감독의 다른 영화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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