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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시동,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듯한 영화

by 박둥이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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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제목: 시동

개봉: 2019.12.18

감독: 최정열

출연: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듯한 영화

주인공 택일은 공부가 하기 싫어서 학교도 자퇴하고 놀면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엄마에게 받은 검정고시 학원비로 중고 오토바이를 구매해서 질주를 시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고물 오토바이는 제대로 달리지 못했다.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해 오토바이를 끌고 걸어가는 순간 지나가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버린다. 화가 난 택일은 그들을 따라가지만, 고물 오토바이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다 사고가 나고 경찰에 입건되고 만다. 경찰서에 등장한 택일의 엄마는 엄마에게 등짝을 맞고 가출을 감행하게 된다. 수중이 돈이 거의 없었기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서 돈에 맞는 표를 끊었다. 도착지는 군산이었다. 군산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택일은 경주를 마주치고 시비를 걸었지만 본전도 찾지 못했다. 한참을 헤매던 택일은 길가의 한 중국집을 발견한다. 중국집 사장님은 택일이 가출한 것을 깨닫게 되고 배달일을 맡기게 된다. 이곳에서 거석이형을 만나게 된다. 거석의 무서움을 모르는 택일은 그에게 까불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 대 맞고 나서 기절을 하게 된다. 이렇게 택일의 중국집 생활은 시작된다. 한편 택일의 친구 상필은 아는 형의 소개로 취직을 하게 된다. 알고 보니 이 일은 사채업이었다. 그는 돈을 갚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수금을 하기 시작한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일이지만 자신과 함께 거주하는 할머니를 위해서 참고 일을 한다. 택일은 어느 날 배달을 하던 도중 경주가 위험에 처한 것을 발견한다. 갈 곳이 없던 경주는 중국집으로 함께 왔으며 사장님의 딸이 쓰던 방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다시 돌아온 서울

어느 날 경주를 괴롭히던 깡패들이 찾아와 난동을 부린다. 난동 중 사장님 딸아이의 유골함이 깨지게 되고 거석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깡패들은 제압하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거석은 서울에서 유명한 조직폭력배였다. 본인의 모습을 숨기고 살고 있던 것이다. 이번 싸움을 통해 숨어있던 거석의 정체가 탄로 나고, 옛 부하들이 거석을 찾아온다. 부하들은 서울의 질서를 정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거석이 서울을 떠난 이후 조직폭력배들은 서로 이권 다툼을 벌이느냐고 상황이 좋지 않았다. 더 이상 중국집에 머물 수 없었던 거석은 서울로 떠나게 된다. 배경은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택일의 엄마가 차린 택일 토스트는 무허가 건물이었다. 철거 위기라는 소식을 상필에게 듣고 난 후 택일은 거석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거석은 소중한 건 자기가 직접 지키라는 말을 하며 이를 거절한다. 택일의 엄마의 가게로 온 사채업자들은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 무리에 상필 또한 존재했다. 하지만 상필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택일 또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택일 엄마의 스매싱이 모든 사태를 해결한다. 하지만 결국 가게는 철거되고 택일 가족은 상필의 집 근처로 이사를 하여 상필의 가족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부하 조폭들의 일을 처리해준 거석은 다시 중국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본인의 주방으로 돌아온다. 경주 또한 학교를 다시 다니기 시작하며 안정을 찾는다. 택일과 상필의 가족 또한 한자리에 모여 밤을 손질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따듯한 액션영화

마동석 배우님의 영화라고 하면 항상 화려한 액션신이 주가 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분명 액션신도 존재하는 영화였지만, 가족 간의 따듯한 정을 더욱더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더불어 박정민 배우님의 팔색조 같은 매력은 새로운 영화를 볼 때마다 관객을 놀라게 하는 듯하다. 서로 모르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가족이 된다는 내용은 참 흥미롭다. 본인의 정체를 숨기며 살고 있던 주방장이 갑자기 멋진 모습으로 변한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엔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나도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들이 많은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영화였다. 속편이 나오더라도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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