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메리칸 셰프
개봉: 2015.01.07
감독: 존 파브로
출연: 존 파브로, 엠제이 앤서니, 소피아 베르가라,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영화
칼 캐스퍼는 잘 나가는 LA의 스타 셰프이다. 요리를 위해서는 밤을 새워서 요리를 개발하는 창의적인 사람이다. 항상 본인의 삶보다는 일이 우선인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일에 몰두한 나머지 이혼하게 되었다. 그의 아들과도 그다지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어느 날 잘 나가는 요리 비평가가 레스토랑을 평가하러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칼 캐스퍼는 본인이 개발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싶어 했지만, 레스토랑의 주인은 기존에 판매하던 요리를 선보이길 원했다. 칼 캐스퍼도 직원이었기 때문에 그 뜻을 굽힐 수밖에 없었다. 비평가가 다녀간 후 그날 저녁 모든 종업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리뷰를 기다렸다. 스타 셰프였기에 당연히 평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평가는 형편없었다. 진부한 요리라는 평가와 함께 악평이 이어졌다. 칼 캐스퍼는 마음이 아팠지만 본인만의 요리를 찾기 위해 다시 노력한다. 밤새워 요리를 개발하고 다음날 출근한 직원들에게 공개했다. 직원들은 극찬하였다. 하지만 순간 한 직원의 입에서 트위터는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을 듣게 된다. 요리에 미쳐있던 그 이기에 처음에는 그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순간 문득 아들에게 트위터에 대해 물어봤다. 당연히도 아들은 알고 있었고, 아들의 핸드폰을 통해 본인에게 달린 악플 들과 좋지 않은 평가들을 보게 된다. 화가 난 칼 캐스퍼는 트위터를 통하여 평론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것은 메시지가 아니라 본인의 글을 게시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칼 캐스퍼는 공개적으로 평론가를 비난한 것이다.
미대륙 횡단을 통한 도전
칼 캐스퍼는 다시한번 평론가를 초대했고, 다시 한번 메뉴를 준비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레스토랑 주인은 기존 메뉴를 준비하라 지시하고, 다툼이 일어난다. 이 결과로 칼은 레스토랑을 떠나게 된다. 그날 저녁 평론가는 다시 한번 레스토랑을 방문했지만, 메뉴는 기존과 동일했다. 평론가는 다시 글을 남겼고 그 글을 보고 격분한 셰프는 레스토랑에 등장에 폭언을 한다. 폭언 영상은 인터넷에 퍼지게 되고 한순간에 유명인사가 된다. 레스토랑을 그만둔 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칼에게 그의 전처 이네스는 푸드트럭을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 비용은 그녀의 전남편인 마빈이 제공하기로 했다. 내키지 않았던 그는 제안을 거절했지만, 끝내 수락한다. 어려 사람의 도움 끝에 낡은 트럭을 구하게 되었고, 그와 함께 근무하였던 마틴과 칼의 아들도 그의 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들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쿠바 샌드위치를 팔기 시작한다. 원래 레스토랑에서 식사로 가끔 나오던 음식이었는데, 이를 제대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전역을 돌며 SNS를 활용해 홍보를 한다. 칼은 어색했던 그의 아들과도 점차 더 가까워졌으며, 아들은 요리를 돕기도 한다. 그들은 그렇게 각 지역의 명소도 탐방하고 먹거리도 먹으며 점점 LA에 가까이 가기 시작한다. 긴 여행이 끝나고 LA에 도착한 칼은 또다시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LA에서는 너무 바빴기에, 그의 전처와 아들 모두 투입되어 장사를 하게 된다. 바쁘게 일하던 도중 칼과 그의 전처는 무심결에 서로에 대한 마음이 다시 돌아옴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던 도중 칼에게 혹평을 남겼던 비평가가 그를 찾아온다. 비평가는 칼의 요리를 정말로 좋아하는 팬이었으며, 그에게 투자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친다. 칼은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여서 쿠바 음식 전문점을 오픈하였다. 영화 후반에는 본인의 음식점에서 전처와 다시 결혼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렇게 영화는 마무리된다.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이 영화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이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준비되는 과정과 결과물을 보면 자연스럽게 배가 고파진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쿠바 샌드위치와 맥주를 먹는 장면이 매우 인상 깊었다. 쿠바라는 곳이 무서운 곳으로 느껴졌는데, 음식만 보고서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느낌도 들었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더라도 가볍게 볼 수 있을 거 같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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