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언터쳐블: 1%의 우정
개봉: 2012.03.22.
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출연: 프랑수아 클루제, 오마 사이
다른 삶을 살아온 둘의 우정
이 영화는 몸이 불편한 전 세계 상위 1% 의 부자와, 잃을 것 없는 하위 1% 무일푼 백수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필립은 대단한 자산가이다. 하지만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다. 아내와 사별 이후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또 다른 주인공 드리스는 가진 것 이라고는 튼튼한 신체밖에 없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드리스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어머니의 집에서 많은 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정부 보조금을 얻기 위하여 구직활동을 하는 척하며 그 돈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본인의 미래에 대해서는 고민이 없었다. 철저하게 현재를 즐기며 사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와중 필립의 간병인 자리에 대한 공고를 발견했다. 지원했던 사람들은 모두 경력이 있거나 관련된 일을 했던 사람 들이었다. 드릭스는 단지 구직활동을 했다는 인증을 받기 위해 면접장에 출석하였다. 하지만 이내 필립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곤 한다. 필립 또한 자유분방한 드릭스의 모습을 보며 호기심을 느낀다. 드릭스는 필립의 집에 머물면서 그를 돌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인해 업무에 전혀 적응을 하지 못했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업무에 적응을 하기 시작한다. 트릭스는 필립을 몸이 불편한 사람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아무런 편견 없이 대했다. 주위의 동료들은 그러한 모습을 보며 어이없어했다. 하지만 필립은 자신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남들과 동일하게 자신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행복을 느낀다. 둘은 미술관도 가고, 공연도 관람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보내는 일상을 보낸다.
서서히 변하여가는 일상
필립의 상태를 항상 확인하기 위해 드릭스는 항상 무전기를 지니고 다닌다. 평범한 날들이 적응되던 어느 날 밤 갑자기 필립이 발작을 일으킨다. 이상함 낌새를 알아챈 드릭스는 필립의 방으로 달려왔다. 몸의 온도를 낮춰주고 그를 진정시켰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필립은 정신을 차렸다. 둘은 야밤에 산책도 하고 때로는 드라이브도 하곤 했다. 어느 날 드라이브 도중 드릭스는 갑자기 자동차 속도를 높였다. 근처에 있던 경찰 단속에 걸리게 된다. 드릭스는 응급환자를 이송 중이라고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그에 맞춰 필립 또한 게거품을 물며 환자 연기를 하였다. 경찰은 그 둘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병원까지 안전하게 에스코트하였다. 병원에 도착한 둘은 경찰이 떠나자 다시 정상적으로 행동하였다. 필립은 점차 드릭스의 생활에 익숙해진 듯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무기력한 필립에게도 낙이 있었다. 필립은 얼굴도 모르는 여인과 6개월 동안 펜팔을 주고받고 있었다. 드릭스는 실제 만나지 않고 펜팔만 주고받는 모습이 답답했고, 핸드폰을 빼앗아 직접 그 여인에게 만날 것을 제안했다. 그 여인은 제안에 응했고, 그들은 약속을 잡았다. 약속 당일 필립은 장소에 나갔지만, 두려움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평온한 일상이 지속되던 와중 드릭스는 동생의 일로 인해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항이 벌어졌다. 필립은 그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해 매우 아쉬워하였다. 드릭스가 떠난 후 다른 간병인을 고용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간병인들은 그를 몸이 불편한 사람으로 대할 뿐, 드릭스와 같이 친밀하게 대하지는 못했다. 필립은 힘들어하였고, 이러한 필립의 모습을 본 주변인들은 드릭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전해줬다. 드릭스는 다시 한번 필립 앞에 나타나게 된다. 다시 나타난 드릭스는 필립에게 행복을 준다.
서로 다른 사람도 친해질수 있다.
보통 서로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친해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보여준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았고, 비슷한 면이 없음에도 사람은 친해질 수 있다. 방법은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 현대 사회는 경제력의 차이로 인해 계급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는 이것 또한 바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무리 경제력 차이가 나더라도 진심에서 나오는 끌림은 절대로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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