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천둥의 신, 토르 이야기의 시작

제목: 토르: 천둥의 신
개봉: 2011.04.28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톰 히들스턴

 

토르 이야기의 시작

머나먼 과거의 지구는 서리 거인들의 침공을 받았다. 외계인들의 공격으로 인해 빙하기가 도래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 덕분에 평화를 얻게 된다. 오딘은 이 기세를 몰아서 서리 거인들은 그들의 본거지인 요툰하임까지 몰아넣고, 강제적인 평화 협정을 체결한다. 시간은 흘러 오딘의 첫째 아들 토르의 대관식 날이 되었다. 하지만 도중 서리 거인들의 침입이 일어난다. 거인들은 빼앗긴 그들의 보물을 되찾기 위해 왔지만, 지키고 있던 거인에 의해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본인의 대관식을 망친 것에 분노한 토르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거인들의 본거지로 쳐들어 간다. 토르 일행은 위험했다, 하지만 그 순간 오딘이 나타나서 토르와 친구들을 구한다. 오딘은 토르를 엄하게 꾸짖는다. 동료들과 부하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르는 그 앞에서 오딘에게 막말을 하고 만다. 분노한 오딘은 토르의 모든 힘을 빼앗고 그를 지구로 추방시킨다. 한편 지구의 기상 학자인 제인 포스터는 그의 동료들과 함께 뉴멕시코에서 발생한 기이한 현상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래폭풍 속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힘을 빼앗긴 토르를 차로 치게 된다. 토르가 난동을 피우자 그들은 토르를 테이저건으로 쏴서 기절시킨다. 그들은 토르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검사를 받게 한다. 병원에서 깨어난 토르는 벗어나려고 하지만 이미 인간과 같은 몸상태인 그는 묶은 몸을 아주 어렵게 풀어냈다. 그곳을 도망치던 도중 제인 일행과 다시 만나게 되고 여정을 같이하게 된다. 한편 필 콜슨을 비롯한 실드 요원들은 뉴멕시코에 집결해 있다. 하늘에서 떨어진 토르의 무기인 묠니르를 중심으로 베이스캠프를 차려서 이를 관찰하고 있었다. 한편 제인의 연구자료 또한 다 빼앗는다. 제인의 일행과 함께 이동하던 토르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 도중 서쪽 하늘에서 망치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무작정 서쪽으로 떠난다. 이미 연구자료를 다 빼앗겨서 할 일이 없던 제인은 그를 망치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준다.

 

다시 찾은 힘 그러나 이별

한편 아스가르드의 로키는 본인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된다. 사실 그는 서리 거인 왕의 아들이여던 것이다. 로키는 오딘에게 항의하며 오딘을 슬프게 한다. 오딘은 충격으로 쓰러져서 깨어나질 못했다. 아스가르드에는 후계자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로키가 왕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한편 묠니르를 찾아간 토르는 실드 요원들에 의해 제압당하고 감금당하게 된다. 그 앞에 로키가 나타나서 오딘이 토르의 잘못으로 인해 쓰러졌다는 거짓말을 한다. 큰 충격을 받은 토르는 로키에게 사과하며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다. 한편 토르의 친구들은 로키가 왕 노릇을 하는 것을 보고 토르를 다시 아스가르드로 돌아오게 하고자 한다. 로키는 서리 거인족과 음모를 꾸민다. 그들이 오딘을 완벽하게 사살하면 서리 거인족의 보물을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토르를 없애기 위해서 전투 거인을 지구로 내려보낸다. 토르 일행은 전투 거인에 맞서 싸우기 시작하지만 능력을 잃은 상태에서는 역부족이었다. 토르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본인이 없어질 테니 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살려달라고 로키에게 애원한다. 그 순간 자신을 떠난 줄만 알았던 묠니르가 그에게 돌아온다. 진정한 영웅으로 등극하는 순간이다. 되찾은 능력으로 거인을 쓰러트리고 그는 다시 아스가르드로 돌아간다. 한편 아스가르드에서는 서리 거인들이 로키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하고 있었다. 오딘을 사살하려고 도착한 것이다. 거인들이 오딘을 죽이려는 찰나 로키가 등장하여 거인들을 모두 없애버린다. 사실 로키는 거인들을 모두 없앰으로써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던 것이었다. 로키는 아스가르드와 9개의 왕국을 잇는 다리를 폭주시켜서 서리 거인들의 본거지를 파괴하고자 한다. 토르는 이를 막으려 하지만 이미 폭주를 막을 수 없었기에 길을 파괴해버린다. 이 충격으로 토르와 로키는 우주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그 순간 깨어난 오딘이 두 형제를 구해준다. 하지만 로키는 잡고 있던 토르를 놓아버리며 우주 끝으로 사라져 버린다. 왕국들을 잇는 다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당분간은 제인을 만날 수 없는 토르는 슬픔에 잠긴다. 제인 또한 슬픔에 잠기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과거에는 순수했던 로키

토르라는 작품은 어벤저스를 접하고 나서 처음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토르라는 존재가 신이기 때문에 위엄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토르 시리즈를 보면서 점차 친근함을 느꼈다. 신과 인간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어벤저스 시리즈를 보고 역순으로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과거에는 로키가 순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순간의 충격으로 인해 사람이 갑자기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